가수 유니 자살사건 (2)

 

결국 우리 책임이야

모르겠어.

드라마하시는 분들 동네는 어떤지...

영화하시는 분들 동네는 어떤지...

개그하시는 분들 동네는 어떤지...

근데 말이야...

이 동네는 참 재밌어.

시간이 흐를수록 참으로 그래.

결집을 해도 끼리 끼리...

싸움을 해도 끼리 끼리...

어떤 사람들은 쟤네 ○구리 힙합가수라고 무시하고,

어떤 사람들은 누구는 싼마이 땐쑤가수라고 무시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저새끼 그냥 마음에 안든다고 갈구고....

다 좋아.

그럴수 있지 뭐.

이 동네도, 누구나 겪었던 그 1학년 1반이야.

맨날 쌈만 하는 놈들도 있고,

왕따당하는 놈도 있고,

뭐든지 잘하는 놈도 있고,

뭐를 하든지 눈물만 삼키는 놈도 있고,

너무나 평범하여 눈에 띄지 않는 놈도 있어.

하지만, 적어도 우린 동료를 잃었을 때

우리끼리 뭉쳐야 하고, 또 예의를 표해야 하는 것을 1학년 1반 그때부터 배웠잖아.

가수협회 뭐 이런거 만들면 뭐해.

우리의 동료를 잃었지만,

난 어떠한 정보도 개인적으로 얻지 못했어.

인터넷을 보고 수소문을 해서 결국 기사를 보고

장례식장을 알수 있었어.

어렵게 찾아갔지만,

가수가 아닌 다른 동료들이 훨씬 많았어.

그들 모두가 고인과 죽고 못사는 사람만 온것도 아니야.

단순히 동료를 잃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예의를 차리고 명복을 빌기위해 온 사람도 있을꺼라고.

맨날 방송국에서 훈련받은 기계 인양 고개 숙이고 소리 높여 인사하는 예의바른 가수들

왜, 장례식장까지는 갈 시간이 없었던 거야?

사장 친구다 ... 국장 후배다 .... pd동료다... 한번 본적도 없는 사람들 결혼식 축가는 마다않고 가는 사람들이 왜 자신의 동료를 떠나 보내는 자리에는 오지 않는거야?

새벽3시라도 선배들 전화한통이면 튀어나오던 그 많은 사람들은 계산해보니 거긴 안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던 거야?

결국 나의 책임이고 너의 책임이고, 우리의 책임이야.

친구가 세상을 등지면서 남긴 그 숙제들은 결국...

우리 책임인거야.

이런거를 누워서 침뱉기라고 하는거.....맞지?

제길.......

 <출처=김진표 홈페이지>

 

이런거 퍼와도 되나 모르겠다.. - - 어쨌든 인터넷 기자가 퍼온걸 다시 퍼왔다.

 

 

그 기사에 달린 리플중에 인상깊은 거 하나

[김태희도 진짜. 만원의행복 보니까 자기 생일파티날에는 유니가 바쁜시간쪼개서 무료공연까지 해줬던데, 최소한 장례식장에 와야 되는거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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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녹슨 | 2007/01/24 18:00 | 녹슨 비긴즈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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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남궁훈 at 2007/01/25 07:22
이기적인 현실이군요...타인의 죽음을 두고도 득과 실을 따지는..2일장인줄 몰랐다고 핑계대는 사람들은 혹시 없던가요?
김진표씨 말이 맞네요. 나.너.우리의 책임...
..............극락 조화...............
Commented by 녹슨 at 2007/01/25 14:24
문상객보다 문상하는 연예인 구경하러 온 팬들이 더 많았던 장례식이었다고 하더군요.
식장에 울음소리보다는 여학생들의 들뜬 비명이 더 크게 들렸다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ㅇㄱㅎ at 2007/01/26 09:40
우울증이었다지요?
자살하고 싶은게 맞았는지...
유니의 팬들 더 실망하겠지요?
아,,,
그 전에 또 우울증때문에 자살한 분들이 많았죠
Commented by ㅈㅅㅁ at 2007/01/26 10:13
근데 왜? 우울증에 걸리면 자살을
Commented by 녹슨 at 2007/01/26 14:20
우울하니까.. 겠죠?
Commented by 지혜 at 2007/01/29 11:53
참, 그렇군요. 생각해 보니까; 장례식장까지 가서 문상객으로 온 연예인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Commented by 녹슨 at 2007/01/29 13:43
세상엔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 참 많이 살죠.
Commented by 유리 at 2007/01/30 11:08
근데 김진표보고 사과하라고 하던 원로 기사가 더 가슴쓰림...

ㄱㅌㅎ에게 바랄껄 바래야 하지 않을지.....
Commented by 녹슨 at 2007/01/30 12:40
KTH에게 바랄게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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